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농산물·음식·식료품가격 인상

물가상승률 한달새 1%대 복귀

농산물값이 크게 뛰고 음식·숙박, 식료품 가격 등이 오른면서 울산의 밥상물가가 한달새에 1.4%나 껑충 뛰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울산시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7(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0%대 기록한 3월(0.9%) 이후 한달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복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고,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3.2%나 급등했다. 상품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1.4%, 전기·수도·가스는 2.0%,, 서비스는 1.4% 올랐다.

신선식품 가운데는 감자(84.3%) 무(44.0%) 참외(31.6%) 오징어(22.7%) 배추(20.2%)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급등했다. 참외(93.8%) 감자(41.5%) 가지(37.0%) 토마토(8.0%) 게(6.6%) 등은 전월보다 크게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식료품은 감자(84.3%) 무(44.0%) 고춧가루(41.9%) 쌀(40.4%) 참외(31.6%) 등이, 주류는 소주(3.1%),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상수도료(8.7%) 설비수리비(7.9%) 공동주택관리비(4.4%) 등이,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식기(15.2%) 세탁세제(13.3) 장롱(10.5) 소파(8.3) 가격이 올랐다.

보건은 건강기능식품(2.6%) 외래진료비(2.5%) 한방약(2.0%), 교통은 엔진오일교체료(9.8%) 경유(5.7%) 휘발유(4.3%), 오락문화는 PC방이용료(32.7%) 문화강습료(13.4%) 헬스클럽이용료(10.2%) 등이, 음식· 숙박은 생선회(10.0%) 학교급식비(9.7%) 김밥(7.5%) 해물찜(6.4%) 등이, 기타 상품·서비스는 샴푸(13.5%) 목욕료(9.7%) 찜질방이용료(9.4%) 미용료(3.5%) 가격이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산물, 석유류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1.3%, 서비스는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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