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항과 동해안더비

패밀리데이 선물도 마련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3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어린이날 열리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 김창수, 임종은이 참석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5일 어린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158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어린이날에 동해안 더비가 열리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이다.

울산은 3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 김창수, 임종은이 참석했다.

울산은 지난 3월 펼쳐진 리그 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를 치렀고 1대2로 패했다. 하지만 동해안 더비 패배 이후 리그와 ACL을 포함해 9경기에서 5승 4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포항은 동해안 더비 이후 리그 7경기에서 1승2무4패로 하락세다.

김창수는 “홈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특히 어린이날이라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이 올텐데, 그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포항전은 두 말 할 입이 없는 경기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뒤 팬들이 당한 수모도 기억하고 있다”며 “안방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했다.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가 후원하는 ‘패밀리데이’로 열린다. 입장 어린이 선착순 3000명에게는 킨더조이초콜릿 또는 캐릭터 양말을 선물한다. 또 5000명에게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종이 선캡을 나눠준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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