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울산대 미술학부 교수전
갤러리 하진은 낡은 건물 속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들어갈 수 있다. 공간이름 ‘하진’(霞鎭)은 서서히 내려앉는 붉은 노을처럼 예술 또한 사람들 속으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여졌다.
첫 전시는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들의 작품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양화 김인자·이선재·최은정 교수, 서양화 김섭·임영재·하원 교수, 조소 김대용 교수, 섬유디자인 김언배·김이평·한상혜 교수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 개막식을 갖고 시작됐으며, 오는 1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김정미 관장은 “전시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미술활동을 통해 전시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작가들의 전시 대관의 고충을 해갈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유치원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10·7163·561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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