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조정래·조재면
해냄
208쪽/ 1만2800원

태백산맥의 저자이자 70대 중반의 ‘할아버지’ 조정래 작가와 그의 손자 조재면(고2) 군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약 1년여 동안 글로 써내려간 논술 대화를 모은 책. 주목할 만한 사회 문제에 대해 손자가 먼저 논술문을 쓰면, 할아버지는 그 글을 읽고 교정할 곳을 꼼꼼히 표시한 후, 자신의 의견을 한 편의 글로 집필해 화답했다. 조 작가는 20여 년 전에도 대학생 아들과 함께 신문 사설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 손자와의 논술 대화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손자의 글에는 10대의 눈높이에서 본 사회의 모습이, 작가의 글에는 한국사회의 변화를 몸소 체험한 이만이 쓸 수 있는 노련한 관점이 담겨 있다.총 5개 장으로 구성되었고 손자의 글, 할아버지의 글, 할아버지가 교정한 손자의 원고 교정본 순으로 정리됐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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