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로봇기업과 협약
기술력·영업·판매망 확대
2021년까지 6천여대 판매

▲ 현대중공업지주가 7일 독일 현지에서 독일 쿠카(KUKA)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왼쪽 네번째), 쿠카그룹 틸 로이터(Till Reuter) 회장(왼쪽 다섯번째).

현대중공업지주가 글로벌 3위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KUKA)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기술력 및 영업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지주는 7일 독일 현지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윤중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담당 부사장, 독일 쿠카그룹 틸 로이터(Till Reuter)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일 쿠카그룹의 주력 계열사 쿠카사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해 제조업 생산의 자동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현대중공업지주의 한국내 영업망과 AS 기술력을 활용, 전자분야용 소형로봇에서부터 대형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을 2021년까지 60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특히 산업용 로봇 공동연구개발, 쿠카사 로봇의 국내 생산 등의 전략적 협력 내용이 담겨 있어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재 생산하고 있지 않은 소형로봇 제품 판매 및 AS를 통해 영업력 확대는 물론 기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함으로써, 국내 가전제품 및 자동차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은 자동차제조용 로봇 및 LCD운반용 로봇 등을 생산, 산업용 로봇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8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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