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두바이서 개막
中 이기면 C조 1위 가능

▲ 2019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C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AF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내년 1월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포함한 전체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 묶인 한국은 최종 3차전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3차전은 현지 시간으로 1월16일 오후 5시30분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18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작년 3월2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0대1로 패했고, 같은 해 12월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대2로 비기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부진에 빠져 있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컵에서는 네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전에 앞서 1월7일 첫 경기에서 필리핀과 대결하고, 같은 달 11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져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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