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영자협의회(회장 예국권)는 8일 한국화학연구원 세미나장에서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과 공동으로 제94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울산경영자협의회(회장 예국권)는 8일 한국화학연구원 세미나장에서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과 공동으로 제94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선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의 ‘울산 석유화학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대응전략’ 주제 특강에서 “현재 울산의 조선해양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이 그나마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환경변화의 불확실성과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한국경제 및 울산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내 분야에서 내 것만 챙기면 된다’는 근시안적인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서로가 융합하고 협업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경영자협의회 예국권 회장(동진오토텍(주))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지역의 업종별, 기능별로 설립된 중소기업 단체들은 각자의 이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는데 급급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산업, 기술-기술, 산업-기술 등 융복합이 필연이 된 만큼 협의회는 회원사들의 공통 현안을 대변하는 구심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부)에서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받은 연구실과 종합분석실, 그리고 파일롯 플랜트 등을 둘러보며 향후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국가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산경영자협의회는 회원사 간에 활발한 친목도모 및 정보교류와 기술융합 협력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활동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현재 제조업에 종사하는 69개 산업체 대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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