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기(왼쪽)와 서예지가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tvN 새주말극 ‘무법변호사’
변호사역 도전…12일 첫방
서예지 여주인공 맡아 열연

“보통의 작품이라면 김진민 PD님께서 손대지 않으셨을 겁니다.”

오는 12일 첫 방송 하는 tvN 주말극 ‘무법변호사’에서 만난 배우 이준기(36)와 서예지(28)가 연출자인 김진민 PD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무법변호사’는 김진민 PD와 이준기가 2007년 MBC TV 인기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11년 만에 만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준기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PD님께서 오랜만에 절 찾아주시니 감사했고 기대됐다”며 “최근에 좀 있는 매너리즘이 PD님을 만나면 깨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이번에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조직폭력배) 출신 변호사 봉상필을 연기한다.

그는 함께하는 선후배 배우들에 대해 “서예지 씨는 어떻게 먼저 다가가야 할까 고민했는데 실제로 밝은 성격이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 최민수 선배님은 제가 정형화한 사고로 연기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이준기와 호흡한다.

그는 “최민수, 이혜영, 이준기 선배님이 모두 카리스마로 유명하신 분들이지만 기에 눌리기보다는 오히려 기를 받아서 열심히 호흡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작 ‘구해줘’가 우울한 작품이어서 빨리 벗어날 캐릭터를 찾다가 하재이라면 가능하겠다 싶었다”며 “여배우들도 액션을 할 수 있는 여건이라 좋다”고 덧붙였다.

‘무법변호사’는 이준기와 서예지 외에 최민수, 이혜영까지 신구(新舊)가 잘 조화된 호화 캐스팅도 화제다. 청춘 배우들은 선(善)을, 중년 배우들은 악(惡)을 대변한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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