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구청장들 출마선언

◇ 남구청장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사회안전망 강화 집중”

◇ 동구청장
“조선해양 미래산업硏 유치,

자유한국당 소속의 서동욱 남구청장과 권명호 동구청장이 10일 각각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과 동구 대왕암공원 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해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

▲ 자유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은 10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뒤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남구 시·구의원 후보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서동욱 남구청장

서 청장은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들고자 이 길에 선 저의 손을 잡아달라. 다시 걷기로 한 이 길이 남구의 꿈과 미래를 향한 끊임 없는 도전이길 간절히 바란다”며 “현재 많은 일들이 남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진행 중이고 계획되고 있고,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행복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특히 “(재선에 성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히하고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며 “남구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재임 기간 중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90여개의 상을 수상하며 남구의 위상과 능력을 인정받았고, 남다른 경험·정책·발상으로 생활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쳐 타 자치단체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며 “남구청장 후보로 다시 첫 걸음을 내딛는 오늘 주민들에게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행복의 길, 미래의 리더 남구로 나아가는 길 등을 묻겠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주말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 자유한국당 권명호 동구청장은 10일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입구 별자리광장에서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뒤 동구 시·구의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권명호 동구청장

권 청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동구청장 후보로 나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권 청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 3년간 3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 여파로 동구는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현대중공업을 반드시 포함해 일감을 만들고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의 개통으로 동구는 조선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조선해양 미래산업연구원을 유치해 지속적인 조선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고, 또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해 청년들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우리 지역 사회와 대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소외당하는 분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어가겠다”며 “한 번 더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왕수기자·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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