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울산 동구의 봉수문화를 조명하는 ‘2018 동구 봉수문화축제’가 오는 9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천내봉수대, 남목봉수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구문화원은 10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봉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추진위원장인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문화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 20명이 참석해 기본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축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18 동구 봉수문화축제는 ‘주연야화(晝煙夜火)-봉수대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동구가 가진 봉수문화에 대한 역사적 복원과 가치 재발견을 통해 지역의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기획된다.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 퍼레이드, 봉수길 걷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비롯해 프린지 공연과 콘서트, 주민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봉수문화축제가 동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또다른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축제추진을 맡은 동구문화원 및 지역 각계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