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폴리올의 90% 울산서 생산
산업집적도 높아 파급효과 클듯
참여기업 10곳 대상 각종 지원도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는 발포소재산업 고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발포물성 예측기술을 이용한 발포소재·제품 개발’ 사업이 지난 1월까지 2차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3차사업을 추진·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발포물성 예측기술을 이용한 발포소재·제품 개발’ 사업은 지역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부가 각 지역 내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개발 제품의 사업화를 통한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지역은 발포소재산업(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폴리올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발포소재의 전방사업인 자동차·조선 등의 산업 집적도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아 이번 사업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다.

울산테크노파크는 ‘발포물성 예측기술을 활용한 발포소재·제품 개발사업’을 주관해 지난 2016년 4월부터 총 20억3942만원을 투입, 기업지원·기술개발 등 2개 분야 지원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2차년도 사업 추진 결과, 기술지원(예측 기술지도·분석지원)과 사업화지원(정보·마케팅)으로 신규 고용 11명을 창출하고 11억원의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차년도 사업에는 ‘고기능성 자동차 대쉬패드용 발포소재 개발’(KPX케미칼)과 ‘해상풍력용 발포 실링 제품개발’이 추진됐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차년도는 KPX 케미칼의 ‘고기능성 자동차 시트용 발포소재 개발’과 함께 피유란의 ‘발포용 비휘발성 삼량화 촉매 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또한 울산TP는 참여기업(10개사)을 대상으로 기업 부가가치 창출 및 생산역량강화를 위한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지원, 분석·인증지원, 상품화를 위한 정보·마케팅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발포소재·제품개발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물성 예측·검증 프로그램(SW)을 활용, 기술개발을 진행해 공정비용과 개발기간을 단축, 매출신장과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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