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제143차 경제포럼
정석영 4차산업위 단장 강연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0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3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장석영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정책방향’ 이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석영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술적 발전 뿐 아니라 개인생활 방식은 물론 고용형태와 같은 사회구조 변화 등 우리 삶을 바꾸어놓을 것이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어 가고 있음에 따라 우리 역시 과거 정보화와 IT 산업 경쟁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제도를 아우르는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추진 과제로 ‘지능화 기반의 산업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스마트 의료 창출과 △스마트공장 및 제조업의 서비스화 △차세대 스마트 이동체 시장 선점 △스마트 그리드·블록체인·스마트 물류센터 등을 통한 에너지·금융·물류 혁신 촉진 △고령화에 대비한 AI기반 친환경 정밀 농수산업 실현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고질적 사회문제를 해결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스마트 생활복지 산업 육성 △청정국가 실현 △스마트 안전사회 구현 △무인화·지능화 국방구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단장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및 데이터 생산·공유 기반을 강화하고 집중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인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을 통해 혁신 친화적 규제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빠른 경제 환경 변화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에 기인한 4차 산업혁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만큼 4차 산업혁명의 효과적 대응이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기술·산업혁신과 사람을 위한 사회정책 혁신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며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