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황일수 선제 득점에도

정재용 퇴장에 동점골 허용

홈에서 경남과 1대1 무승부

▲ 울산은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경남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르샤가 슈팅을 날리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퇴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리그 마지막 상대인 경남FC와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에도 지지 않은 울산은 공식경기 연속 무패 숫자를 12로 늘렸다.

울산은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19점째를 따낸 울산은 포항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최근 치른 12경기에서 7승5무를 거두며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을 치르는 울산은 힘을 뺀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르샤와 박주호가 벤치에 앉았고 토요다는 명단 제외됐다. 대신 황일수, 김인성과 신예 김민규를 원톱 카드로 내밀었다.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기회는 울산이 살렸다. 전반 33분 황일수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 라인 안으로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수가 공에 손을 갖다댔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일수는 이를 직접 차 넣어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말컹을 투입하며 공격 쪽에 무게를 뒀고, 울산 정재용이 팔꿈치를 썼다는 판정을 받으며 퇴장당했다. 울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항의가 이어졌고 비디오판독까지 실시됐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적으로 열세에 놓인 울산은 말컹에게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 명이 부족한 울산은 경남에 더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1대1로 마무리됐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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