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선거전 경쟁구도 본격화

▲ 권오길 예비후보, 강진희 예비후보(왼쪽부터)
정의당과 민중당간의 울산 북구선거(국회의원·구청장) 진보 단일후보로 민중당 권오길·강진희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북구 선거는 자유한국당 북구 국회의원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중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북구청장 선거에 나설 진보 단일후보로 민중당 권오길 후보와 강진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는 민중당 권오길·강진희 후보와 정의당 조승수·김진영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10~11일 이틀간 북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진보 단일후보 경선을 실시했고, 12일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의원 투표 50%와 주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방식을 놓고 양당간 갈등을 빚었던 주민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에 의한 두 가지 방식으로 각각 25%씩 반영됐다.

민중당 시당 선거대책위는 “북구지역 진보후보 단일화가 끝나 40여명의 울산 진보 단일후보가 완성됐다”며 “진보진영의 단결된 힘으로 본선 승리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북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자유한국당 박천동, 바른미래당 김재근, 민중당 강진희, 무소속 박영수 후보 등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헌, 자유한국당 박대동·윤두환, 바른미래당 강석구, 민중당 권오길 후보 등 4파전이 전망된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정의당 울산시당은 14일 오전 10시45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진보단일화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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