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김해 3개 지자체

선착장등 기반시설 구축 이어

1억2천만원 들여 용역 발주

부산시와 경남 양산, 김해시 3개 지자체가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낙동강 뱃길을 통해 생태관광을 즐기고 어촌체험도 하는 등 앞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양산, 김해시와 함께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은 부산과 경남의 관광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 2012년 부산시 주도로 시작됐다. 이후 양산, 김해시가 참여하면서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40억원을 확보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등 지자체 간 상생협력 우수 사례로 꼽힌다.

부산시의 경우 화명생태공원에 3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판매시설을 조성했고, 양산시는 물금 황산체육공원에 캠핑장과 선착장 등을 조성했다.

김해시도 지난해 11월 대동선착장과 대동국수 판매장 등을 완공하면서 낙동강 뱃길 복원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모두 갖춰진 상태다.

3개 지자체는 낙동강 하류 뱃길 24㎞를 오가는 기반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관광자원 활성화 용역을 공동 발주하고 낙동강 뱃길 관광자원 연계방안과 관광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낙동강 권역 통합 관광자원 상품 개발 △여행객 형태·일정·테마·계절별 상품 모델 개발 등을 다룬다.

이와 함께 3개 지자체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볼거리와 추가 관광시설 도입 방안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공동으로 추가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오는 10월께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마무리한다. 보고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뱃길 코스별 관광 인프라 연계방안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구축 방안을 확정해 본격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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