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활성화계획 최종보고회
보행편의 높이고 주차공간 확보
숍인숍·나무학교 운영방안 제시

울산시 중구청이 학성동 도시재생을 위해 ‘학성 가구거리 리디자인사업’을 추진한다.

중구청은 지난 11일 중회의실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사인 싸이트플래닝은 ‘일상이 즐거운 동네 만들기, 가구거리 리디자인을 통한 학성자라다’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건강한 근린주거 조성, 활기찬 가구거리 조성, 즐거운 주민생활 만들기 등 3개 분야 세부사업 10개를 제시했다.

용역사는 매력적인 가구거리를 위해 4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학성 가구거리 리디자인사업을 제시했다.

교통성 검토와 주민협의를 진행한 뒤 차선 다이어트로 기존 4차선을 유지하되 보도 폭을 기존 1.2m씩에서, 4m씩으로 크게 늘려 보행편의성을 높이고, 일부 구간은 보도 2m씩에 2m씩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학성 가구거리 내 매장과 그곳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활용한 커피숍, 북숍 등의 소규모 임대 점포를 만드는 ‘학성 가구거리 숍인숍’ 운영과 노상 주차장 축소에 따라 추가로 주차장이 필요함에 따라 40억원을 투입해 마을공영주차장을 만드는 한편, 어린이 목수체험 등이 가능한 나무학교를 운영하는 안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학성동 주민센터 부지 등을 활용한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55억원) 신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백 시니어센터(15억원) 조성,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위한 옥성초 일원 정비(25억원) 등도 제시됐다. 중구청은 울산시와 도시재생지원기구의 협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의 사업비로 2021년까지 학성동에 도시재생사업을 벌인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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