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당원 20% 제시
박대동·윤두환 모두 거부
오락가락 공관위 비판여론도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주 북구 재선거 관련 1차회의에서 의결한 여론조사 100%경선룰을 수정(일반국민 80%·당원 20%), 박대동 전 의원과 윤두환 전의원에게 제시했다.
하지만 박·윤 두사람 모두 거부입장을 밝혀 무산됐다. 공관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가닥을 잡기로 했으나 뾰족한 해법이 도출 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선 중앙당 공관위의 ‘오락가락’ 기준에 대한 비판여론이 나오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공천관리위가 처음부터 울산 북구 지역에 대한 여론을 심층 분석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조사방식을 의결한 것은 졸속 공천”이라면서 “더구나 공관위가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사안을 또 다시 번복하면서 내홍을 확산시키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김두수 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