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4일 “박구영이 1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구단 스카우트로 전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구영은 지난 2007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선수생활동안 정규리그 우승 4회, 3연속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오르는데 공헌했다.
기존 코칭스태프를 전력분석관으로 활용하던 현대모비스는 박구영이 구단 스카우트로 변신하게 되면서 전문적인 스카우트를 선임해 코칭스태프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박구영은 시즌이 시작하면 D리그 코치로 후배 육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구영은 “치열하게 달려왔던만큼 아쉬운 것도 많다. 하지만 또다른 방식으로 구단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구영의 은퇴식은 2018~2019 시즌 홈 개막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