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선거대책위 발족…18일 울주군수 후보도 확정
한국·바른미래·민중·정의당도 후보 확정 본격 선거 준비

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이 이번주까지 6·13 지방선거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지원 체제에 돌입한다.

각 정당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시·구·군의원, 국회의원까지 총 80명을 뽑게 되는 이번 선거판에서 많게는 80명 전 선거구에, 적게는 10여명의 후보들을 선거판에 내보내고 필승 전략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공천 마지막 퍼즐인 울주군수 후보를 16~17일 이틀간 ‘권리당원 +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최종 경선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따라 시당은 시장캠프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캠프측과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기초단체장 이하, 광역 및 기초의회 후보 지원체제도 강화한다.

시당은 17일까지 이번 지방선거와 북구 재선거를 총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다. 시당측은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실상의 범대책기구가 되며, 위원회에서는 큰 틀에서 중앙당에서 내려오는 현안이나 정책기조 등을 지방선거와 연동하는 조력자 역할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모든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지원 체제로 전환했다. 시당은 후보자 등록을 전후로 ‘6·13 지방선거 울산 선대위’를 발족한다. 이번 선대위는 텃밭 사수를 위한 총력전이 예상되는 만큼 보수세결집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각 선거에서 후보들의 당선과 효율적인 선거운동의 지원을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 홍보 정책 등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당 차원의 재정·정책·지도부 방문 등이 후보들에게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역할하는 한편 전략지역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의 선거전략도 구사한다는 방안이다.

민중당 울산시당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차원으로 각 선거본부와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당과 출마 후보자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당차원의 선전 홍보팀과 SNS전략팀을 구성한다. 각 구·군별 선거본부와 후보들의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선거전반의 실무업무 등을 지원할 상황실을 구성하고 가동중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유세차량 없는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과 여성·장애인·소수자 정책에 집중, 대대적인 홍보전략과 당 대표를 비롯한 심상정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노동당과 무소속연대 등의 조직들도 세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형중·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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