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제안자 평가등
市, 가이드라인 확정

태화강 그랜드 관광벨트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태화강 집라인(Zipline) 설치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관광객을 유인할 핵심 체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즐길거리 가득한 생태관광지 울산 도약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태화강 집라인 공모지침 작성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기준은 사업 제안자 평가(300점), 개발계획(300점), 시설관리계획(100점), 관리운영계획(300점)으로 이뤄졌다.

사업 제안자 평가는 △집라인 사업실적(100점) △자기자본 조달 계획비율(50점) △자본조달의 타당성(50점) △사업운영권 기간의 타당성(100점)으로 구성된다.

집라인 사업실적의 경우 최근 10년 간 사업제안자 및 시공자의 집라인 투자 및 시공실적으로 토대로 5건 이상일 때 100점, 4건 80점, 3건 60점, 2건 40점, 1건 20점이 배점된다. 총투자 사업비 대비 자기자본 조달계획 비율은 30% 이상일 때 50이 주어지고, 10% 미만일 때는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개발계획은 △개발계획(200점) △시공계획의 적정성(50점)△남산공원시설에 대한 기여도(50점)이 주어지고, 시설관리 계획은 △사업시설의 유지관리 및 보수계획의 적정성(50점) △인적, 물적 안전관리 계획 및 비상시 조치계획(50점)으로 평가된다. 또 관리운영계획은 △운영계획(50점) △마케팅 계획(50점) △사업성 분석(50점) △지역발전 기여(150점)로 나뉘어 평가가 이뤄진다.

앞서 시는 태화강 집라인 설치사업의 최대 난제였던 하부정류장 확보문제까지 해결했다. 당초 시는 집라인 하부정류장으로 동강병원 배수펌프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 경우 정부로부터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국토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업의 차질이 예상됐다. 시는 국토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고, 현재 건립 중인 태화강방문자센터를 활용키로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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