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특보단’ 정책동반자로

제시의견 최대한 수렴·완성

시민펀드 출시 5시간만에

목표액 5억원 초과 달성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가 15일 울산시의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이 주인되는 울산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에 출마했다. 시정의 핵심비전은 ‘시민이 주인입니다’이며, 이러한 시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대표공약으로 시민신문고 설치가 있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신문고가 울산시민이 겪는 갖가지 고충을 해결함은 물론 불필요한 규제철폐와 개혁의 북소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시민특보단을 모집하게 된 것도 시민이 주인되는 울산을 건설하겠다는 다짐이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특보단에 2300명이 모집됐고, 송 예비후보는 이 특보단을 앞으로 정책동반자로 함께 할 뜻을 나타냈다.

송 예비후보는 “시민특보단에서 ‘송철호 시민펀드’ 외에 많은 의견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공와이파이 확대 보급은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시내버스 정류소와 주요 관광지는 물론 공원과 시 외곽까지 확대 보급하는데 소요될 2000억원의 예산은 국비와 시비 등으로 충당하겠다. 필요하다면 통신사의 도움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파이를 울산 전 지역에 확대 보급할 경우 1인당 통신비를 적게는 1만원에서 3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 예비후보는 “행복 가득 문화의 날 행사를 확대하겠다”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를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어머니들이 아기와 함께 영화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할인시간을 현재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까지를, 오전 9시에서 오후 11시로 확대하겠다”면서 “여기에 소요될 극장 등 문화시설 지원예산 4억원은 전액 시비에서 충당하겠다”고 했다.

송 예비후보는 “시민특보단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 시민이 주인되는 울산을 하루빨리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특보단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이라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라도 시민특보단을 찾아주길 바란다.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특보단 제안 1호였던 ‘송철호 시민펀드’는 14일 출시와 동시에 마무리됐다. 출시한지 5시간만에 목표액 5억원을 초과달성한 것이다.

송 예비후보는 “시민펀드는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까지 1차 모금목표액 3억원을 접수받으려 했으나, 출시 다섯 시간만인 첫날 오후 2시 총 모금액을 넘겨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송 예비후보는 “당초 1~2차로 나눠 출시하기로 했던 송철호 시민펀드가 뜨거운 성원으로 1차에서 총 모금목표액 5억원을 초과달성, 접수를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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