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향토 중견·중소기업
중기부·산자부서 신규선정
기술개발·마케팅비용 지원

▲ 한주금속(주) 이용진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선정서를 받고 있다.

울산지역 향토 중견기업 한주금속(주)과 중소기업 (주)대명티에스가 ‘2018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울산 한주금속(회장 정삼순)과 대명티에스(대표 권용석)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300개사를 선정해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기술개발과 마케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주)대명티에스 권용석 대표가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선정서를 받고 있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매출액 4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으로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조건을 충족하고, 세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공단 내에 본사를 둔 한주금속은 알루미늄을 원재료로 해 자동차 엔진 부품과 알루미늄 휠을 전문적으로 생산,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국내 최대의 알루미늄 주조 생산능력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596억원, 수출액 73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46.1%, 기술개발 비중은 4.5%로 나타났다.

울산시 북구 달천동에 본사를 둔 대명티에스는 자동차용 실링장비, 펌프, 압축기, 원동기 등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420억원, 수출액 88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20.9%, 기술개발 비중은 5.2%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월드클래스 300기업은 2011년 선정 엔브이에이치코리아, 2012년 덕산하이메탈, 2014년 세종공업, 2017년 기린산업, 에코캡, 제일화성 등 8개사가 됐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 후 5년간 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기업당 연간 15억원, 5년간 최대 75억원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는 연간 최대 7500만원까지 5년간 KOTRA 전문위원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중기부는 오는 11월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 채용박람회를 열어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신규 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은 5년간 기술개발과 마케팅사업 종료 후에도 최장 10년간 13개 중기 지원기관의 금융·컨설팅·인력 고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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