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의 변화상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시는 시민에게 울산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광역시 승격 이후 2016년까지 울산의 변화상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책자 ‘2017년 통계로 본 울산의 발전상’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책자는 인구, 재정, 노동, 복지 및 환경 등 시정 주요 통계자료를 19개 부문, 95개 항목으로 분류해 꾸며졌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시 승격 이후 2016년까지 울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19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1998년 26조3880억원에서 2016년에는 잠정 71조2364억원으로 전국의 4.4%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6095만6000원으로 전국 1위다. 충남(4986만5000원)과 전남(3789만9000원)이 뒤를 이었다.

울산 인구도 크게 늘었다. 2016년 119만5761명으로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1997년 대비 18% 증가했다. 인구 동태를 보면 2016년 1년 동안 1만910명이 출생하고, 4947명이 사망했다. 7006쌍이 결혼하고, 2520쌍이 이혼했다. 이 수치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일평균 출생 30명, 사망 14명, 혼인 18쌍, 이혼 7쌍이다. 2016년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97만6000명이며,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59만9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7만8000명으로 15세 이상 인구 중 61.3%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수도 보급률은 1997년 47.9%에서 99%로, 상수도 보급률은 83.9%에서 98.2%로 각각 늘었다. 1일 1인당 급수량은 292ℓ로 1997년(360ℓ)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주택 보급률은 1997년 83.5%에서 매년 늘어나 107.3%를 기록했다. 도로 총연장은 3442㎞, 도로 포장률은 96.9%로 집계됐다. 1가구당 차량 보유 대수는 1997년 0.8대에서 2016년 1.2대로 증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계표와 아울러 변화 추이를 그래프 형식으로 표현하는 등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며 “변화된 울산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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