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는 우울증을 앓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여성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10분께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A씨가 며칠째 연락이 안된다.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119구조대와 함께 A씨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당시 A씨는 베란다 난간을 잡고 있었고, 30여분간 설득 끝에 A씨를 구조했다.

삼산지구대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면서도 침착하게 자살 기도자를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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