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7일 울산문예회관서 공연

▲ 아마추어 연주자 단체 울산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7일 울산문화예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아마추어 연주자 단체인 울산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황준)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열린 필하모모닉은 현재 단원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 공연 시 70여명의 인원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필하모닉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매주 수요일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기량을 향상시켜 왔다. 전문 연주자가 아닌 아마추어들이기에 그동안의 연습결과를 선보이는 무대가 단원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연주회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듣기 좋은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은 황민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으로 문을 열고, 쇼팽의 ‘Nocturne in E-flat Major’와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 등이 이어진다.

공연의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숭주와 테너 김명재가 함께 한다. 송숭주는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루체 현악앙상블 리더와 CTS 울산방송 청년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김명재는 이태리 벨칸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도니제티 국립음악원 마스터클래스를 수료, 현재 전문연주자로 활동중이다.

인터미션 후에는 브람스의 ‘Hungarian Dance No.1 in G minor’와 비제의 ‘L‘Arlesienne Suites No.2’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황준 단장은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점차 규모가 커지고 발전하고 있다. 이에 저희가 받은 관심과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무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온가족이 함께 음악을 듣고 감상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 문의 010·4547·1506.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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