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성소수자 활동가 이민진
바른미래, 결혼이민자 김춘영

▲ 노동당 이민진(가운데)

울산지역 야당들이 성소수자 활동가와 중국 이주민 출신 등의 후보를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했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본소득 도입과 차별, 혐오에 맞서는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광역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고, 성소수자 활동가 이민진 당원을 광역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시당은 “이민진 후보는 알바노조 활동을 하며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 철폐를 위해 싸워왔고, 울산성소수자모임 Thisway 활동을 하며 차별에 맞서온 불평등과 차별을 바꿀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에서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은 이등시민이고 법의 보호도 동등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원이 되면 성소수자 청년 정치인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김춘영(가운데)

바른미래당 울산시당도 이날 회견을 갖고 울산 광역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중국 결혼 이민자 출신 김춘영씨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김춘영 후보는 “편견과 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울산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김씨 외에 울산지역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로 이연희, 변은미, 최해광씨를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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