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신정시장 주변 노후도심 기반시설 대폭 정비 추진
송인국- 염포산터널·울산대교 무료화…관광도시공사 설립
권명호-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배송서비스 지원 사업 실시
이재현- 중고교 무상교복 제공·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확대
무소속연대·미래당- 기존 처용문화제 울산산업축제로 전환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정책공약 대결이 펼쳐졌다.
 

▲ 자유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

서 예비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새로운 거주문화를 창출하는 사업을 적극 펼쳐 활기찬 품격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시장 주변 노후 도심의 기반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중심가로 테마거리 조성, 시장특화골목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중심시가지 이용객을 새롭게 창출하고 노후 공공청사복합개발,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원도심 경쟁력도 높이는 한편 상업기능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동 옛 울주군청사 부지는 “노후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복지와 문화, 행정이 결합된 공공복합 행정타운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바른미래당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공천 확정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바른미래당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염포산터널과 울산대교 무료화를 관철하고 정리해고 반대와 비정규직 차별없는 노동문화를 정착하며, 자영업 활성화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자 고뇌에 찬 결단으로 동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7대 미래전략으로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 △소상공원 생존권 확보 △복지증진 정책과 워킹망 지원 확대 △관광도시공사 설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송인국 전 시의원을 동구청장 후보로 확정 의결했다.
 

▲ 자유한국당 권명호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7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명호 동구청장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일자리를 먼저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기도록 하겠다”며 “동구에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건강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일감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다”며 “8조5000억원의 조선산업발전전략에 현대중공업을 포함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고용을 불안하게 하는 구조조정을 막는데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배송서비스지원사업을 실시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자립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6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동구행정은 무능했고, 이는 조선업 인력 구조조정을 사실상 용인하고 밀어붙였던 당시 집권여당 소속 구청장의 한계였다”면서 “동구를 책임졌던 진보 구청장들과 함께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진보행정 복원을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후퇴된 노동행정, 주민직접정치를 다시 시작하고 재벌에게 할 말하는 당당한 노동자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무상급식에 이어 중고교 무상교복을 실시하겠다”며 “또 보육료 부모부담금 평균 차액을 단계적으로 전액 지원하고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소속 적폐청산민주연대와 바른미래당 정책연대는 16일 울산시의회에서 2호 공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소속연대·바른미래당 공동공약

무소속 적폐청산 민주연대와 바른미래당은 정책연대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처용문화제를 전면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울산축제구조조정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시군구의 축제 지원금을 삭감해 복지·재취업교육 지원금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처용문화제를 울산산업축제로 전환하고, 모든 축제에 청년·장애인·다문화가정부스를 의무할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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