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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천상중 일대 개발사업 본격화평천마을 일원 22만㎡에 1872가구 공동·단독주택
울산시 심의 조건부 통과...사실상 행정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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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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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의 대규모 개발에도 불구하고 자연부락 상태로 남겨져 있던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평천마을 일원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천상천을 중심으로 18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과 낙후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개발구역(천상평천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의 건’을 심의한 뒤 조건부 수정수용했다. 위원회는 공동택지와 접하는 하천변에 10m의 공개공지를 확보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가칭 천상(평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천상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평천마을 일원에 22만5687㎡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1872가구 4900여명 수용규모의 주거용지 12만1433㎡, 도로와 공원 및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 10만4254㎡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용지 4만7304㎡, 공동주택용지 6만3894㎡, 준주거용지 1만5㎡로 구성된다. 평천지구의 개발 규모는 인근에 위치한 천상토지구획정리지구(27만4000㎡)의 80% 수준에 달한다.

   
 

평천지구는 지난 1975년 2월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994년 3월 일반주거지역, 2003년 6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그러나 천상토지구획정리사업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 하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도 했다. 조합 측은 약 4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 면적대비 71%(승인기준 66%)의 동의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울주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군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 뒤 같은 해 11월 군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구했다.

울주군 도시계획위는 △도로와 하천의 선형을 일치 검토할 것 △천상중학교 남측 폭 8m 도로를 10m 이상 확대할 것 △경관녹지는 보전·자연녹지로 변경할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조합 측은 의견을 반영해 천상중 일원 도로 폭을 22~25m로 넓히기로 했다. 조합 측은 이 도로를 천상고를 거쳐 범서읍사무소로 연결되는 4차선 도로와 연계시켜 주 도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군으로부터 평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결정 요청을 받은 울산시는 올해 3월 경관위원회를 열었다. 시 경관위는 △최고층수에 대한 계획 조정 검토 △천상천 유지수 확보로 수변경관 향상 △하천변 구조물에 대한 벽면 녹화 및 조경처리 등의 심의 의견을 제시한 뒤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사실상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총 5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3만9175㎡의 체비지를 매각해 조달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천상 평천지구 개발이 승인됨에 따라 천상 일원의 미관이 정비되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에 따른 인구증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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