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부산발 항공권 할인 경쟁에 열을 올리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이달 23일부터 5일간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노선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부산∼도쿄·오사카·후쿠오카, 부산∼스자좡·타이베이, 부산∼세부·방콕·다낭, 부산∼사이판·괌, 대구∼베이징 구간 등을 편도 기준 5만1700원에서 15만8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항공권은 휴가철인 7월부터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20개 노선 항공권을 편도 기준 5만600원에서 13만92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항공권의 사용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7월 26일까지다.

 에어부산은 최근에도 국내선 모든 노선을 편도 기준 1만1900원에서 2만9900원에 판매하는 ‘얼리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대(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산지역의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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