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배우 윤태영이 임유진과 결혼하기 전 에피소드를 공개한 장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윤태영은 앞서 방송된 한 예능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배우 윤태영은 와이프 임유진과 결혼 전 헤어졌던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임유진과는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를 통해 만났다. 사귀다가 어떻게 헤어지게 됐다. 아마 저를 못견뎠던 것 같다. 내 성격이 워낙 무뚝뚝하다"며 말문을 얼었다.

이어 배우 윤태영은 "헤어진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제 생일날 제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고 임유진이 왔더라. 그때부터 '이 여자랑 결혼해서 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며 "혼자 살다보니 선보라고 아주머니들이 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는 이 여자인데 싶어 부모님이 친척들과 식사를 하신다기에 무작정 아내를 데리고 갔다. 부모님이 무척 당황해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이 있어 키르기스스탄에 간 적있다. 구소련 체조 선수들이 썼던 숙소인데 전화기도 안되더라. 1~2주가 지나고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촬영장 사정을 설명하니 큰 박스에 3분 카레, 스프, 과자, 건어물 등을 넣어서 보냈더라. 이 일을 저희 어머니가 아셨고 그 다음에 아내가 전화해 '오빠 저희 결혼하래요'하더라"고 결혼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태영은 “장난치는 줄 알았다.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랬는데 2007년이 황금돼지해라고 같이 살라고 하시더라. 같이 살았는데 임신이 돼 황금돼지해 9월에 저희 딸을 낳았다. 사람들은 속도위반이라고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 하에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 진행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윤태영과 임유진은 2007년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