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
관자 이상옥군·계자 박금주양
김윤철·장화자부부 주례로
전통의식으로 성년식 치러

▲ 21일 울산향교에서 열린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식에서 성년을 맞은 관자와 계자 대표가 갓을 쓰고 비녀를 꼽는 삼가례 의식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울산향교에서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은 청소년과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년식과 성년례, 2부 대성전 봉심(공자에 대하여 예를 올림), 3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성년례는 전통의식에 따라 통상 삼가례, 축사, 성년선언 등으로 이뤄졌다. 그 중 삼가례는 성년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깊이 생각하는 뜻에서 관(冠)을 세 번 갈아 씌우는 의식이다.

이날 성년식의 주례(큰손님)는 울산지역 유림인 김윤철·장화자 원로 부부가 맡았다. 관자(冠者·성인이 된 남자)로는 이상옥군, 계자(笄者·성인이 된 여자)는 박금주양이 각각 맡아 의례에 참여했다.

한편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올해 만 19세를 맞는 울산지역 성년 인구는 남자 8156명, 여자 6863명 등 1만5019명이다. 전국적으로 올해 성년이 되는 1999년생은 모두 61만여명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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