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고래등대호텔 해법 제시
서종대 예비후보와 공동정책공약
김창현, 최저임금 삭감 중단 촉구
민주당-한국당 삭감안 합의 비판

6·13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들이 본 후보등록을 코앞에 두고 정책공약과 현안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적폐청산민주연대 서종대 남구청장 예비후보와 공동으로 정책공약을 발표했고, 민중당 김창현 시장 예비후보는 같은당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측에 최저임금 삭감안 강행처리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 후보(왼쪽)와 무소속 서종대 남구청장 후보가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서종대 남구청장 예비후보 공동 정책공약

이들은 정책연대 차원에서 고래등대호텔 건립을 들고나왔다. 이들은 “남구청 단독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반드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행정적 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공동 정책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현 현대미포조선 장생포 공장부지에 고래등대호텔을 건립하겠다. 이 부지는 항만기본계획상 항만친수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호텔건립을 위해서는 토지용도 변경이 필요하다. 항만시설의 주체는 해수부 및 울산항만공사이기에 항만의 용도변경을 위해서는 수년이 걸린다하더라도 남구청과 울산시가 최대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 “고래등대호텔의 재원방안은 민자가 중심이며, 시비와 구비는 행정적 비용으로 보조적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래등대호텔 건립 사업비로 600~1300억원을 제시했다.

▲ 민중당 김창현 시장 후보와 후보자들은 21일 울산시의회에서 최저임금 삭감안 강행처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중당 김창현 시장 예비후보

김창현 시장 예비후보,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재현·김진석·강진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최저임금 삭감안 강행처리 즉각 중단하라”며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김기현 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최저임금 삭감 저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충격적인 합의를 했다. 합의대로라면 최저임금은 올라도 실수령액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까지 있다. 명백한 최저임금 삭감안이며, 노동법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문제에 있어서만은 여야를 떠나, 각 당의 입장을 떠나서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 울산시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시장 후보들이 각 당의 입장을 바로 잡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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