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박태완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할 것”
남구 서동욱 “솔마루길과 태화강 동굴피아 연결”
동구 송인국 “초등 돌봄시간 연장등 워킹맘 지원”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정책공약으로 차별성을 부각하려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속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정책공약 발표 회견이 잇따랐다.
 

▲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지역개발 정책으로 공항주변 고도제한 완화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 최소화를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추진 구청TF팀을 발족하겠다”면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실시, 시와 기초자치단체 협업공동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예비후보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 부천시 공항 고도제한 추진단과 교류추진하고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 울산은 성안택지개발 시 개발지구의 약 30% 지역에 대해 고도제한을 일부 완화해 적용한 경우가 있다”며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구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

◇한국당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

서 예비후보는 ‘문화복합 관광남구’를 위해 남산 솔마루길에 출렁다리 설치를 제안했다. 서 예비후보는 “문화 복합 관광남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남구가 나아가야할 지향점 중 하나다. 그동안 장생포 등에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남구 관광의 르네상스를 열었다면 이제부터는 창의력에 기반을 둔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격의 문화 복합 관광산업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 예비후보는 “남구의 명품 산책로인 솔마루길과 태화강 동굴피아를 연결해 출렁다리와 데크 등을 설치,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을 제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출렁다리는 길이 150m, 폭 2.5m 규모로 설치하고 시에서 추진중인 태화강 짚라인과 에어보트 사업 등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워킹맘 지원확대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동구는 산업과 노동의 도시로 맞벌이 부부가 많다. 조선업의 위기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야하는 실정이기에 무엇보다도 워킹맘의 지원확대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동구에는 16개 초등학교에 35개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돌봄교실 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고 특기적성 5개에서 6개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송 예비후보는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를 설립, 여성상담 전담팀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노동환경을 제공하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문화는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맞춤형 보육지원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형중·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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