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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환자 감기약 복용땐 주의를전립선비대증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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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2  2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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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양규 울산제일병원 비뇨기과 전문의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노화·남성호르몬 변화 전립선 비대 주요인
요도 압박해 배뇨 불편…심하면 신장 손상
합병증·전립선 크기등 고려해 수술 판단
장시간 앉은 자세 피하고 규칙적 운동을
감기약등 배뇨장애 유발 가능성 조심해야

전립선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생식기관이다. 여성이 자궁이라는 생식기관을 가짐으로써 여러 여성질환으로 고통받듯이, 남성들 또한 전립선으로 인한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중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의 불편과 더불어 심할 경우 신장기능의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배양규 울산제일병원 비뇨기과 전문의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은 방광 아래, 직장 앞 쪽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 생식기관의 하나로 정액의 30% 가량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40대 이전의 젊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은 밤톨모양으로 약 쌀 100톨 정도 무게의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립선은 원래 밤알 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져서 달걀 혹은 사과 크기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커진 전립선이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서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전립선배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빈도는 얼마나 되는가?

“전립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례적으로 커지게 되는 노인성 질환의 일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그 빈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보험연합회와 보험관리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전에 비하여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가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은 40대부터 비대가 시작돼 50대는 50%, 60대는 60%, 80세 이후에는 80%의 남성에게서 조직학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여러 가설이 있으나 대게 노화에 의한 변화와 남성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것이라는 2가지 의견이 중론이다. 50세 이후에 전립선이 커지고 있는 사실에 입각하면 노화에 의한 변화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또 사춘기 이전에 사고 등으로 거세가 되면 나이를 먹어도 전립선비대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면 남성호르몬의 변화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여겨진다. 이외에 관련이 있는 인자들로는 비만, 유전적 요인, 인종, 환경, 식생활, 대사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배뇨가 불편해지는 증상과 방광을 압박하거나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소변의 저장장애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배뇨장애 증상으로는 잔뇨감, 간헐뇨, 세뇨, 요주저 증상이 있고 저장장애 증상으로는 빈뇨, 절박뇨, 야간뇨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음에도 적기에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소변이 너무 오랫동안 방광에 잔류해 있음으로써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수 있다. 또 배뇨 시 과도한 긴장으로 혈뇨나 급성요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역류하게돼 신장기능의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증상이나 가족의 병력을 들어 보면 대게 진단이 가능하다. 병원에서는 다른 질환과 감별진단, 합병증 유무, 치료방법의 결정을 위하여 몇 가지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직장수지검사, 요검사, 요속검사, 잔뇨검사, 혈중 PSA검사, 초음파검사, 요도방광내시경검사 등이 있으나 이 절차를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립선암 등의 감별을 위해서는 PSA검사가 꼭 필요하다. 또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문지를 작성해 활용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방법은?

“치료는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눠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3~6개월 단위로 검진 후 집중관찰하면서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 여부를 살피는 대기요법을, 증상이 중간 정도인 경우는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는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반드시 증상만으로 따지지는 않고 동반된 합병증, 전립선의 크기 유무 등을 같이 고려해서 결정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때 주의가 필요한 약물은?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들은 주의를 요한다. 가장 흔한 약물은 감기약이다. 감기약 속에 포함된 항콜린성, 항히스타민 성분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항우울제, 항파킨슨 약물,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 등이 있다. 따라서 다른 약 처방을 받을 때 전립선비대증이 있음을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방법은?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은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피부 절개를 가하지 않고 시행한다. 대표적인 수술이 경요도내시경적전립선절제술인데 수술의 합병증도 적고 수술 효과도 아주 뛰어나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절제술 중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홀미윰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은 기존 개복에 가깝게 전립선을 제거하면서도 출혈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향후 기존 수술들을 대처할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위한 관리법이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음주는 적당히 하며 지방위주의 고칼로리 식사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된 식품과 약품, 의료기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배뇨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길 바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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