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과 경고그림은 가격과 비가격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꼽힌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담배업계에 따르면 담뱃값이 2000원(갑당 2500원→4500원) 대폭 인상되기 전인 2014년 담배판매량은 43억6갑으로 담배반출량 45억갑보다 적었다.
하지만 담뱃값이 오른 2015년의 경우 가격 인상의 여파로 담배판매량 자체는 33억3000갑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담배반출량(31억7000갑)과 견줘서는 훨씬 많았다.
소매업소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격이 오르기 전 담배 사재기를 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복지부는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오는 12월 담배 경고그림을 기존보다 한층 강화한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