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인상과 흡연경고그림 도입을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 시내 담배 판매점 모습. 연합뉴스
가격 인상과 흡연경고그림 도입을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과 경고그림은 가격과 비가격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꼽힌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담배업계에 따르면 담뱃값이 2000원(갑당 2500원→4500원) 대폭 인상되기 전인 2014년 담배판매량은 43억6갑으로 담배반출량 45억갑보다 적었다.

하지만 담뱃값이 오른 2015년의 경우 가격 인상의 여파로 담배판매량 자체는 33억3000갑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담배반출량(31억7000갑)과 견줘서는 훨씬 많았다.

소매업소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격이 오르기 전 담배 사재기를 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복지부는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오는 12월 담배 경고그림을 기존보다 한층 강화한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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