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시대의 고대 제방을 보여주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사진)이 개관 이후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1만3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국시대의 고대 제방을 보여주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사진)이 개관 이후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1만3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300년 전 고대 제방을 축조 당시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지난해 5월24일 문을 열었다.

전시관에 따르면 개관 이후 매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관을 찾고 있다. 평일에는 울산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현장 체험학습을 위한 단체 관람객들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방문이 많았다. 주말에 진행되는 ‘미션! 약사마을의 비밀을 찾아라’ ‘로봇을 활용한 약사동 제방유적지 탐험하기’ 등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체험공간,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시관의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제방 단면을 통해 고대 제방의 축조 당시 모습과 더불어 우리 선조들의 축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대 수리시설로서의 약사동제방의 의미와 함께 수리(水利)의 역사, 농경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 전시, 그림자 인터렉티브 영상, 약사마을의 삶을 다룬 와이드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시관 관계자는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대 제방유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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