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맞아
울산문화재단 25~26일 행사
해외명사 초청 강연부터
체험프로그램까지 다채

▲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25~26일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25~26일 ‘문화예술교육, 일상 속 보물찾기’를 주제로 기념포럼, 체험프로그램, 거리공연, 미술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일인 25일 오후 2시 울산롯데시티호텔 세미나실에서는 ‘울산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논하다’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이날은 관계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현 시점과 지향점 및 가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콜롬비아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현재 콜롬비아 예술의 전당 이사장인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사진)의 특강이 마련된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현재 세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추세를 진단하고, 보다 선진화된 콘텐츠와 교육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 지난해 행사장면

26일 오후 1시 중구 문화의거리에서는 시민대상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간행사에는 지역 전문 문화예술교육 9개 단체가 참여해 △캘리그라피 체험 △걱정인형 만들기 △솔트 아트 페인팅 △연극놀이 △직조체험 △마법지팡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프로그램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거리공연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선정 3개 단체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스트리트댄스 단체 포시크루의 ‘위대한 쇼맨 OST 춤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쇠부리축제위원회의 ‘스틸드럼 연주’, 중구문화원의 ‘취타 행진’ 등이 펼쳐진다.

▲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프로젝트는 울산대 출신 화가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보타니컬’을 주제로 도시 속에서 볼 수 있는 봄의 풀과 꽃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과학과 미술이 융합된 특별한 프로젝트도 마련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통해 울산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로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인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한국의 제안으로 2011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나라별로 기념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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