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진보3당 예비후보들

지역 조선경기 침체 감안 요청

현대重 비리방지 약속 촉구도

▲ 민중당, 노동당, 정의당 동구후보 일동은 23일 울산시의회에서 현대중공업 공공선(船) 발주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당·노동당·민중당 등 진보3당의 울산 동구지역 예비후보자들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발전전략의 5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 발주에서 현대중공업이 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동구가 조선경기 침체로 위기에 빠진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전향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원전비리로 입찰자격 제한에 묶인 현대중공업은 협력업체를 동원해 정부가 불이익을 주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불법 비리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당장 인력 감축 및 구조조정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진보3당 후보들은 현대중공업의 원하청 고용 안정과 임금 삭감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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