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보는 답변 안해

송철호·이영희·김창현 후보

대중교통체계 변화 한목소리

사회복지행정 개선 부족 평가

울산시민연대는 지난달 울산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했던 지방선거 쟁점정책 5대 의제 답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5월3일 각 후보자에 △지방분권 문제 대응과 시만참여 확대방안 등 행정분야 △장기침체·고용위기 등 당면한 경제·고용문제 해결방안 등 경제노동분야 △울산 도시구조의 100년을 바꿀 교통의제 등 대중교통분야 △울산시민 건강권과 생명권 등 의료복지·대선공약분야 △울산 고유의 복지의제 마련 방안 등 복지일반분야 5대 쟁점정책을 물었다.

시민연대는 “송철호 민주당 예비후보, 이영희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김창현 민중당 예비후보는 성실한 답변을 보내왔으나 김기현 한국당 예비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평가결과를 공개하며 “후보들의 답변은 행정분야에서 큰 그림은 보이지 않으나 시민참여 활성화는 모두가 공감했다. 경제노동분야에서 후보들은 노사민정간 공동 참여를 통한 협의가 필요함에 동의했다. 대중교통분야에서는 후보들 모두 버스가 유일한 현 체계 변화에 동의했으며 현 버스지원방식과 노선 체계 개편 등도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의료복지·대선지역공약에서는 “세 후보 모두 공공병원 설립에 찬성했고 복지일반 분야에서는 후보들 모두 사회복지 행정 전달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후 별도로 후보들에게 각 분야별 세부공약 제안을 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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