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195억 들여 지상 4층 규모 조성

관련기업 육성·지원 거점 기대

▲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파워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전력의 변환, 변압, 분배 등 제어 역할을 한다.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신산업뿐 아니라 모든 전기·전자기기에 폭넓게 활용된다.

총 195억원을 투입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는 탄화규소(SiC) 상용화 공정기술개발, 시험생산 지원, 관련 기업 육성 및 지원 등 역할을 한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3300㎡ 용지에 연면적 5845㎡, 건축면적 1772㎡,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지며 오는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 육성 추세에 따라 파워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파워반도체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기관 등에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5년간의 노력 끝에 2016년 11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사업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831억원)을 통과했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는 향후 이 같은 파워반도체 관련 사업들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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