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큐레이터 설명에

도난회수 유물 첫공개도 마련

▲ 특별전에 선보이는 사리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600여점 신라유물을 보여주는 최초·최대의 ‘황룡사’ 특별전을 25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황룡사찰주본기(보물 제1870호) 등 4만여점 출토 문화재 가운데 엄선된 473건 685점을 선보인다.

황룡사는 신라의 3대 보물 가운데 구층 목탑과 장육존상 2개를 보유하고 있던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다. 황룡사지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그 동안 황룡사실을 상설 운영하며 1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해 왔는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새롭게 500여점을 더해 황룡사의 전모를 가늠하도록 돕는다.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출토 유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조명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한때 도굴 당했다가 회수한 심초석 사리 봉안 장치, 신장상이 그려진 외함 벽면 등이 최초 공개된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회가 마련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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