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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혁신학교의 오늘과 내일]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 올바른 방향 모색(하)울산형 혁신학교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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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4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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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나눔예비학교인 울산시 울주군 청량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을 하고 있다.

서로나눔학교 지속 위해선
학교장·현장교사 협력 도모
학부모 주체적인 참여 필요
교육청·지자체 협치도 중요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는 혁신학교를 뛰어넘어 학교혁신, 교육혁신을 지향하는 학교다.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해 나가는 울산형 혁신학교의 방향 등을 살펴본다.



울산에서 첫발을 뗀 서로나눔학교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공동체의 공간으로서 학교장의 민주적인 리더십과 함께 현장 교사들을 믿고 자율성과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들도 교실주의, 교과주의에서 탈피해 학습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 또한 학교에만 맡겨놓는 것이 아닌 학부모가 주체적으로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서로나눔학교는 학교혁신, 교육혁신을 이끌어 가는 공교육의 모델학교 역할 뿐만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의 마중물 역할도 해야 한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기관간, 부서간 벽을 허물고 지역 공동체성 회복과 성장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로나눔학교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학교,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이 혁신학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육혁신을 이끌어가는 공교육의 모델학교로서의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학교 밖의 교육과 학교 안의 교육을 연계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진보적이다, 수업을 하지 않고 입시에 불리한 학교 등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로 적극적인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올해 초등학교만 서로나눔예비학교에 참여한 것을 뛰어넘어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서로나눔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형 혁신학교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울산 교육공동체가 모두 고민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서로나눔예비학교인 청량초의 관계자는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학교에 대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불필요한 업무가 된다고 판단되면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되는 업무가 아니면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 교사의 행정잡무 경감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남초 관계자는 “울산의 학교 혁신은 이미 몇해전부터 행복한 아이중심 수업, 수업 공감데이, 각종 자생적 연구회를 통한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 등으로 시작됐다”며 “혁신학교는 교육의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에 참여와 소통, 나눔과 배려의 문화 형성을 위해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지초 관계자는 “더 나은 교육으로 한 단계 성장하려면 먼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학교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양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발전시켜야 지금보다 더 확실히 변화된 학교가 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학교,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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