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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한국 16강 확률 현실적으로 25% 미만”KBS해설위원 韓 월드컵 예측
박지성·안정환등과 경쟁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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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4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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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후 캐스터, 한준희 해설위원, 이영표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왼쪽부터)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지상파 방송 간판 해설위원으로 과거의 동료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옆 중계석에서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가장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안)정환이 형은 이미 많은 분께 알려진 설명이 필요 없는 해설자다. (박)지성이에 대해선 사람들이 말을 잘 못 한다고 오해하는데, 사석에선 말이 많고 잘하는 사람이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KBS에서 해설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서 세밀한 분석과 예측으로 사랑 받은 이영표 위원은 2002년 ‘4강 신화’를 함께 일군 박지성 SBS 해설위원, 안정환 MBC 해설위원과 ‘입심 경쟁’을 앞두고 있다.

‘두 명 중 누가 더 신경 쓰이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아직 시청률에서 져 본 적이 없어서…”라며 한참을 망설이다가 “옆 중계석에 이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좋을 것 같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월드컵에 가면 옆에 중계하는 것을 보게 된다. 반가운 얼굴을 보고 잠깐 얘기를 나누고, 시간 나면 밥도 먹고 그러는 것들이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브라질월드컵 때 스페인의 부진, 한국의 경기 양상 등을 정확히 예측해 ‘문어 영표’나 ‘초롱 도사’ 등의 별명을 얻었던 그는 이번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에 대해선 ‘현실적으로는 25% 이하’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객관적 예상 성적과 ‘기대성적’은 다르다”며 “조별리그 상대 팀이 다 우리보다 강하지만, 기대로는 100%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었다.

특히 최근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 등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체력관리를 잘하고, 정신적인 부분을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술적으로는 “스웨덴은 기본 4-4-2포메이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수비에서 한 명 더 많이 세울 수 있는 스리백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전술 변화가 큰 멕시코를 상대로는 포백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광용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이영표 위원은 ‘경기장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전하는 사실적인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은 “좋은 해설은 좋은 경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양념을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평양냉면처럼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좋은 해설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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