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현장 전문가 의견 반영

자립생활 기본계획 수립등

9개분야 실천과제 공약제시

▲ 울산장애인정책포럼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장애인정책포럼 및 6·13 지방선거 장애인공약 제안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장애인정책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선거 관련 장애인공약을 발표하고 울산시장 후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전달했다.

울산지역 장애인당사자와 학계, 복지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울산장애인정책포럼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과 복지발전을 위해 포럼 발족과 함께 그동안 준비한 ‘6·13 지방선거 장애인공약’을 발표했다.

포럼은 “각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정책의 격차는 매우 크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울산의 실정과 장애인의 욕구가 적절히 반영된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그동안 포럼 구성원들은 4차례 회의를 거쳐 장애인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울산지역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와 지역 복지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9개 분야 실천과제가 담긴 공약을 발표하고 울산시 현황과 문제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9개 실천과제는 △울산 장애인자립생활 기본계획 수립 △울산 장애인 이동권 확보 방안 마련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추가지원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광역형 보조기구센터 설치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강화와 체계 구축·울산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선정·운영지원 △장애인 문화·예술·체육 향유 기회 보장 △장애인주거지원 방안 강화 △피해장애인쉼터 운영 등이다.

포럼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아 지역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울산시와 정치권에 적극 제안하는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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