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교조, 교원 설문결과

차기 울산교육감이 가장 우선해야 할 울산교육 해결과제로 수업이외의 교원 업무경감과 교사의 교권보장 등이 꼽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 4월24일부터 5월18일까지 울산지역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한 2018 울산교육과 교육행정에 대한 울산교사 의견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울산교육 해결과제로는 수업이외의 교원 업무경감(72%), 교사의 교권보장(34%), 시대에 뒤떨어진 입시경쟁위주 교육 해결(29%) 등이 제시됐다. 울산지역 교사들은 행정업무보다는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 마련을 차기 교육감의 해결과제 중 첫 번째로 꼽았다.

수업이나 학생지도 이외의 업무량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업무량이 많다’라는 의견이 90%로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행정업무로 수업이나 학생지도에 집중하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울산형혁신학교 서로나눔예비학교운영에 대해서는 ‘혁신학교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학교 운영 결과를 보고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가 69%를 차지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학생당 학생수 감축(62%)과 교원정원 확보(42%)를 꼽았다.

시교육청의 행정방식에 대해서는 58%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는 지나친 실적위주의 행정풍토(46%),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행정풍토(17%), 학교현장과 소통부족(15%) 등을 꼽았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