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24일 울산시 중구 복산1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22포(20㎏ 들이)로 110만원 상당이다.

복산 1동 주민센터 직원이 쌀을 전달한 판매업체 직원에게 기부자를 물었지만 “한 여성분이 전화를 하셔서 쌀을 이곳으로 전하라는 말만 남겼을 뿐 누구인지는 모른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 직원은 쌀을 배달시킨 여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이 더욱 힘들어 할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나눠달라는 부탁을 전했다”고 말했다.

복산1동 주민센터는 전달받은 쌀을 지역 내 저소득층 가운데 기초수급 등의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나 한부모 가정 등 22곳에 각각 1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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