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발언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북한 외무성 부상인 최선희는 1964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55살이다. 

최선희는 과거 내각총리 최용림에게 입양됐다. 이후 북한에서 공부하다가 중국, 오스트리아, 말타 등 해외에서도 수학했다. 

그 후 그녀는 외무상에서 통역 및 외국어 담당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김정은의 영어 통역 담당으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선희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까지도 북아메리카 국장으로 일을 해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이 무도하게 나오면 회담 재고려를 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을 북미정상회담 취소 배경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펜스 부통령까지, 미국 강경파들이 잇따라 북한을 비난하는 것에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 북미 간 싱가포르에서 실무 협상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 부상의 담화를 통해 북한은 협상 상대인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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