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진흥원 올해 5억 들여 '청년 일+행복카드 사업' 시행

▲ 울산공단 전경. [울산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울산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는 1인당 100만원의 복지비를 지원받는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100만원의 복지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진흥원이 5억원을 들여 1인당 100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올해 울산에 있는 300명 이하 중소 제조 기업에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연봉 3천만원 미만의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근로자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또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다.

    진흥원은 사업 대상에 선정된 청년 근로자에게 먼저 50만원을 쓸 수 있는 카드로 지급하고 3개월 후 재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50만원을 준다.

    올해 500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급된 카드는 현금카드처럼 병원이나 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등 건강관리와 레포츠 여행, 공연관람 등 문화여가 활동, 학원 수강과 자격시험 응시, 도서 구입 등 자기계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는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