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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축구대표팀 '장비와 전쟁'…운반해야 할 짐만 '4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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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6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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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축구화와 공인구 '텔스타 18'
(파주=연합뉴스)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러시아 월드컵 대비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이 태극기가 부착된 축구화를 신고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로 훈련하고 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1톤 장비는 이미 러시아로 보내"…의료기기와 훈련복 등
"엄청난 운송비…선수단 컨디션 관리 위해선 어쩔 수 없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용하는 장비는 총 4톤에 이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마지막 팀 훈련을 앞두고 "오늘 평가전이 열리는 대구로 짐을 운반하는데, 장비 무게가 3톤에 이르더라"라며 "미리 러시아로 보낸 1톤의 장비를 합하면 총 4톤 무게의 짐을 가져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파스와 테이프, 밴드, 솜, 소독제 등 소모 의료용품과 여분의 훈련복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미리 보냈다. 해당 짐만 1톤에 이른다.

    선수들이 상시 사용해야 하는 의료기기와 나머지 소모품, 훈련복과 유니폼 등은 약 3톤에 이르는데, 이 물품은 2.5톤 트럭과 선수단 버스에 나눠 실려 1차 국내평가전이 열리는 대구로 옮겨졌다.

    축구는 배트, 헬멧 등을 사용하는 야구처럼 경기에 필요한 장비가 많지 않다. 그러나 선수 관리에 필요한 짐이 많다.

    특히 의류가 그렇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경기에 직결되는 만큼 대표팀은 사계절 의류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훈련복과 유니폼도 상당히 많다. 대표팀 관계자는 "축구대표팀 스폰서가 새겨진 훈련복 등은 베이스캠프에서 입을 수 있지만, 정식 경기장에선 FIFA 룰에 따라 입을 수 없다"라며 "한 선수 당 수 벌의 훈련복과 경기복을 가져가 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가의 의료기기의 무게가 상당하다.

    충격파 치료기(ESWT), 레이저 치료기(LCT-1000) 등 수천만원 상당의 의료기기는 선수단을 따라다닌다.

    대표팀은 미세침(MTS) 바이브레이터, 고주파 치료기 등 염증 치료와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다수의 의료기기도 준비했다.

    이 밖에 선수들이 먹을 비타민제와 각종 영양제, 수액, 전문의약품도 많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와 같은 최대 규모로 대표팀이 꾸려졌다"라며 "23명의 선수, 8명의 코치진 외에도 지원스태프 23명이 대표팀을 꾸리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하는 개인 짐의 양도 매우 많아졌다"고 전했다.

    워낙 많은 짐을 부치다 보니 추가 운송비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운송비로만 고액을 항공사에 지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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