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총련 제24회 전체대회 "판문점 선언 이행 공헌"
(도쿄=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은 26일 도쿄 기타(北)구 도쿄문화회관에서 제24 전체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행에 공헌하기로 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는 26일 도쿄 기타(北)구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제24 전체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행에 공헌하기로 했다.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은 이날 대회 보고를 통해 발표한 향후 4년간의 중점 과제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일평양선언에 기반한 (북일간) 국교정상화 실현에 특색이 있는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또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흐름과 조국(북한)의 경제건설에 보조를 맞춰 애국적 사명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총련은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맞춰 일본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과도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날 대회에 축하문을 보내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동포들과의 민족단합사업을 통이 크게 벌여 나가며 통일애국운동을 기운차게 조직·전개하여 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데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총련은 오는 27일 이틀째 전체대회를 열어 차기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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